-“안정되고 아름다운 걸음 시민에게 전해주고 싶다”
김흥교 (사)한국워킹협회 삼척지회장(45)은 “가장 안정되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걷는 것은 성인병 예방 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지탱해 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회장이 걷기운동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단순한 이유에서 출발했다. 체육학과를 졸업한 스포츠맨인 김회장은 2차례 교통사고로 각각 24주 진단을 두차례나 받고 1년여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다.
이후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증강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걷기운동으로, 지난 2004년 5월 (사)한국워킹협회에서 주관한 워킹리더 교육을 수료해 국내 `워킹리더 1호'라는 자격을 취득했다.
김회장은 “매일 저녁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습을 하면서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간혹 통제가 힘들 때가 있을 정도”라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시민들이 건강을 챙기고 건강한 삼척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3차례 대회를 치러오고 매일 강습을 하면서 삼척지회가 전국에서 인구비율에 비해 가장 활성화 되고 있다”며 “평창 동해 태백 등 인근 지역에서도 걷기운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원정교육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三陟=黃滿鎭기자·hmj@kwnews.co.kr>